수소전기트램 조감도(왼쪽)와 수소충전설비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철도차량 및 신호시스템 솔루션 공급 사업 △수소에너지 설비 제작 및 공급 사업 등이 K-텍소노미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3일 해당 사업의 매출 및 연구개발(R&D) 현황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1년부터 기후변화 위기에서 오는 기회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해 철도, 수소에너지 사업에서 친환경 개발과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K-택소노미 해당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21년 연결기준 전체 매출의 48.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D 투자에서는 45.6%에 달했다. 현대로템이 국책과제로 연구하고 있는 수소전기트램 프로젝트가 전체 R&D의 1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철도차량 상태 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등의 ICT 솔루션(9.3%), 수소추출기·충전소(7%) 등이 뒤를 이었다.
온실가스 매출원단위 배출량을 연평균 12.3% 감축했으며 폐수 배출도 38.6% 감축했다. 폐기물 재활용률도 55.9% 달성하고 호주에 납품하는 2층 전동차의 경우 재활용가능률 97%를 달성해 재활용을 고려한 제품설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기·수질 오염물질 역시 '대기환경보전법' 및 '물환경보전법'에서 정하는 배출허용기준 대비 5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향후 수소연료를 기반으로 한 철도 및 방산 제품 개발과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을 통한 그린수소 활성화 기여 등 중장기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환경 개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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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지난 3일 삼성증권이 개최한 '글로벌 택소노미 적용사례와 대응 전략 세미나'에 K-택소노미 적합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초청받아 투자자, 연기금, 기업 등의 관계자들에게 사례를 발표했다. 또, KOSPI 200대 기업 중 기계·철강 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Scope3 배출량을 보고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추진제어장치의 영속도(Zero Speed) 회생제동' 기술 개발을 대내외에 알리며 국내외 전동차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