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회전초밥집에서 한 남성이 사용한 이쑤시개를 통에 다시 넣어 논란이 되고 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식사를 끝내고 식탁 위에 있는 이쑤시개 통에서 한 개를 꺼내 사용한 뒤 이를 다시 넣는다.
이 모습을 촬영한 지인은 그를 말리기는커녕 깔깔 웃기만 했다. 영상에는 '이쑤시개 다 조심해'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하루 뒤 삭제됐지만 갈무리돼 확산했다.
피해를 본 가게 측은 "손님들로부터 걱정하는 전화를 받고 이런 영상이 올라온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한 남성이 일본 회전초밥 식당에서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위생 테러'를 하고 있다. /사진=틱톡
가게 측은 "남성 고객들로부터 사과 연락은 전혀 없었다. 우리도 상황을 지켜보느라 따로 연락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 사건 이후 이쑤시개는 개별포장으로 바꿔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에도 일본에서는 위생 테러가 발생했었다. 한 손님이 회전초밥 식당에서 간장병을 혀로 핥은 후 다시 두고, 회전대 위 초밥에 침을 묻혔다. 이뿐 아니라 테이블 위 컵에 침을 바른 후 제자리에 두기도 했다.
해당 회전초밥 식당은 문제의 손님에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등 엄중한 대응에 나섰다.
사용한 이쑤시개를 통에 다시 넣고 있는 일본 남성 /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