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수익성 악화됐지만 하반기 기대는 유지-대신증권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2.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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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수익성 악화됐지만 하반기 기대는 유지-대신증권


대신증권은 고려아연 (452,500원 ▼3,000 -0.66%)의 수익성이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 9544억원(전년 대비 1.1% 감소), 영업이익은 1055억원(전년 대비 63.3% 감소)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와 가이던스 크게 하회했다"며 "높은 원재료비 부담 지속과 금속 가격 변동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에너지비용 증가, 수선비 발생, 인건비와 운송비 부담 상승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은 2023년 판매 목표에서 아연(64만톤)과 연(43만톤)은 전년과 동일하게 제시했으나 은(1815톤)은 지난해 판매량 대비 10.9% 하회하는 목표치를 제시했다"며 "은 원료 확보 차질이 계속된다면 귀금속 매출비중은 과거 대비 축소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아연 가격은 올 초 들어 강세로 전환하며 3000불 중반에 위치했고 향후 중국을 위시해 하반기 철강 수요 회복이 전망돼 긍정적인 가격 모멘텀을 보유했다"며 "연결회사 부진 지속을 가정하면 연간 감익 및 상저하고 실적 패턴이 예상된다. 단기 모멘텀은 부족하나 현재 가치는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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