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 9544억원(전년 대비 1.1% 감소), 영업이익은 1055억원(전년 대비 63.3% 감소)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와 가이던스 크게 하회했다"며 "높은 원재료비 부담 지속과 금속 가격 변동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에너지비용 증가, 수선비 발생, 인건비와 운송비 부담 상승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아연 가격은 올 초 들어 강세로 전환하며 3000불 중반에 위치했고 향후 중국을 위시해 하반기 철강 수요 회복이 전망돼 긍정적인 가격 모멘텀을 보유했다"며 "연결회사 부진 지속을 가정하면 연간 감익 및 상저하고 실적 패턴이 예상된다. 단기 모멘텀은 부족하나 현재 가치는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