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지난해 11월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서울 투자자 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서울시-아이라인 스튜디오 업무협약식'에서 스테판 트로얀스키 아이라인 스튜디오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투자청은 오는 2030년까지 대서울 외국인직접투자를 연 300억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지난해 서울투자청은 기관 기능을 알리고 네트워킹 구축에 집중했다. 또 단순한 투자유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를 키우는 전략적인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기반을 조성에 주력했다. 지난해 11월 유치한 넷플릭스 자회사 아이라인 스튜디오의 투자가 대표적이다. 아이라인 스튜디오는 향후 5년 간 1억달러의 투자와 최소 200명의 신규 인력 채용을 약속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투자청은 올해 본격적인 현장 투자유치 활동이 가능해진 만큼 연중 공격적인 대규모 투자유치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게임·콘텐츠 산업 등에 관심이 높은 중동 투자자가 원하는 혁신기업, 유망기업에 대한 맞춤정보 제공도 늘린다. 우리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중동 자본을 서울로 유치하기 위한 전방위 활동에 나선다.
김태균 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투자청의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실제 외국인 투자 자본과 글로벌 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