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신임사장, 이달중 선임…이순호 실장 등 거론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3.02.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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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여의도 사옥한국예탁결제원 여의도 사옥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선임 절차가 이달 마무리된다. 최근 3번 연속 금융위원회 고위 관료 출신이 사장직을 맡아왔는데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약한 은행 전문가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30일까지 신임 사장을 공개 모집했다. 지원자 10여명 가운데 이순호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2실장이 포함됐는데 이 실장이 가장 유력한 사장 후보로 거론된다.



이 실장은 윤 대통령 대선후보 캠프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함께 경제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했다. 또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비상임 자문위원을 지냈다.

예탁원은 2013년부터 3연속 관료 출신이 맡아왔다. 이명호 현 사장 이전 이병래 전 사장(현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유재훈 전 사장(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금융위 관료 출신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금융위 1급 관료 출신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실제 공모에 응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예탁원은 지난달 20일 사장 모집 공고를 냈고 같은달 30일까지 후보자 지원을 받았다. 지원 마감 이후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와 면접을 통해 주주총회에 후보자를 추천한다. 주총을 거쳐 금융위 최종 승인을 받으면 된다.

이르면 이달 말 선임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예탁원 사장 임기는 취임 후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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