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장관, 신안 선박전복사고 현장 찾아 "모든 자원 동원"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2023.02.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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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5일 전남 신안군수협을 찾아 전날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수색·인명구조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5일 전남 신안군수협을 찾아 전날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수색·인명구조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4일 밤 전북 신안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에 대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해수부는 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현장급파지시에 따라 조승환 장관이 목포해양경찰청 지역구조본부를 방문해 이같이 주문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인근 신안군수협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 대기실을 찾아 수색 및 구조 현황을 설명하고 수색작업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앞서 4일 밤 11시19분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서방 9해리 해상에서 24톤(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2명 가운데 9명이 실종됐고 3명은 인근을 지나던 화물선에 구조됐다. 해경은 사고 직후 현장에 함정과 항공기, 구조대를 급파해 수색하고 선체 진입을 시도했으나 통발 3000여개가 얽히고 설킨 상태로 선체를 감싸고 있어 선체 내부 진입에 애를 먹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해군 특수부대 투입을 지시하는 한편 해수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차관을 현장에 급파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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