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디도스 공격에…LGU+ 전사 위기관리TF 가동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3.02.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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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유플러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680원 ▲130 +1.36%)는 디도스(DDoS)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위기관리TF를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두 차례 디도스 공격을 받은 데 이어, 지난 4일 오후에도 외부 공격을 받아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는 공격에 방어체계를 점검하고 서비스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TF를 가동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디도스 공격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CEO(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부문장 △CTO(최고기술책임자) △CR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위기대응 상황실을 구성했다. 상황실은 본사인 서울 용산사옥에 마련됐다.

황현식 LG유플러스 CEO는 상황실에서 마곡·안양 등 전국 주요 통신국사를 총괄 지휘하며 실시간으로 고객 불편 관련 현안과 기술적 조치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디도스 공격 등 유사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체계도 갖췄다.



상암·마곡사옥에는 200여명의 네트워크부문 관제 및 운용, 정보보호 인력이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추가적인 디도스 공격이 발생할 경우 공격 차단 및 트래픽 우회 등 대응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트래픽이 16시57분~17시40분, 18시7분~18시23분에 발생됐다고 밝혔다. 지역에 따라 서비스 장애가 있었으나, 순차 복구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날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고객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전사 위기관리TF를 중심으로 한 대응체계를 통해 디도스 공격에 대한 사전예방 및 대응조치를 차질없이 수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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