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남부 수세인트마리에 사는 줄리엣 라무르(18)가 복권 1등에 당첨됐다. /사진=온타리오복권협회 홈페이지
온타리오 복권협회는 "최근 몇년동안 캐나다 전역에 다른 18세 복권 당첨자는 있었지만 첫 복권 구매에서 수백만달러의 대박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라무르는 캐나다 복권 역사상 잭팟에 당첨된 최연소 인물"이라고 밝혔다.
라무르는 복권을 사는 방법도 몰랐지만 당첨을 확인하는 방법도 몰랐다. 구매 후 까맣게 잊고 있던 중 자신이 산 복권판매점에서 1등이 나왔다는 소문을 듣게 됐고, 그제서야 복권을 샀다는 것을 기억했다.
약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그의 동료가 앱을 통해 당첨 여부를 대신 확인해주겠다고 제안했고, 그가 복권을 스캔한 순간 당첨 벨과 함께 '거액 당첨자(Big Winner)'라는 문구가 떴다. 동료는 놀라 주저앉았고 주위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캐나다의 최신 백만장자가 된 라무르는 학교 졸업 후 세계여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사회를 돕겠다고 했다. 그는 "의과대학에 진학해 의사가 되기 위해 당첨금을 쓸 것"이라며 "의사로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