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정산 0원' 김완선, 매니저였던 이모에 "가족이라 믿었는데"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02.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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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가수 김완선(53)이 과거 무려 13년 동안 수익을 단 한 푼도 정산받지 못한 사연을 털어놨다.



3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말미에는 다음 회 게스트로 출연하는 김완선의 모습이 공개됐다.

예고 영상에 따르면 김완선은 자신의 동생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았다. 오은영 박사와 만난 동생은 "언니가 답답하다. 매사에 의욕이 부족하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어 김완선이 과거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완선은 "왜 나한테 정산 안 해주냐고 말해본 적이 없다"며 "그냥 믿었던 것 같다. 그래도 가족이니까…"라고 말했다. 또 그는 "(돌이켜보면) 난 약간 그냥 로봇 같은 존재였다"고 토로했다.

김완선은 1986년 데뷔 후 1998년까지 자신의 매니저를 맡은 이모로부터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13년이 지난 뒤에야 문제를 인식한 김완선은 결국 이모와 결별했다.

오은영 박사는 "완선씨 얘기를 쭉 들어보니까 정서적으로 탈진이 된 상태인 것 같다"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게 현재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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