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된 前엑소 크리스 폭로, 또 나왔다 "난잡한 파티에 그리고…"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02.0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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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 인스타그램/사진=크리스 인스타그램


성폭력 혐의로 중국에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은 그룹 엑소(EXO) 출신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33·중국명 우이판)가 성병에 걸렸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2일 ZAKER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한 여성 A씨는 최근 웨이보를 통해 "크리스가 매독에 걸렸다. 난 생리 기간에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어야 했고, 크리스는 몰래 영상까지 찍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크리스의 가족들도 이를 알고 있고, 크리스가 영화 투자자 등을 초대해 난잡하게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는 2020년 11~12월 자신의 집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술에 취한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2021년 7월 체포되면서 현지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크리스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을,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법원은 두 가지 범죄를 합쳐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형기가 끝나면 해외로 추방하는 명령도 내렸다.

캐나다 국적의 크리스는 1심이 확정될 경우 중국 교도소에서 13년간 복역을 마치고 캐나다로 추방된다. 이에 크리스가 캐나다에서 성범죄자에게 시행되고 있는 화학적 거세(성 충동 약물치료)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화학적 거세는 성폭력 충동 조절제를 투여해 성적 활동이나 성욕을 억제하는 것이다. 보안처분(재범을 막기 위해 형벌 보충 또는 대체하는 처분)이라 당사자의 동의를 따로 구하지 않는 강제적 처분이다.

캐나다 교정국은 성범죄자에게 호르몬제를 투입해 성 충동의 근원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화학적 거세와 함께 상담 치료 등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2년 그룹 엑소 멤버로 데뷔한 크리스는 2014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 팀을 탈퇴한 이후 중국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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