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매출 5조' 에코프로, 창사 후 최대 실적 달성

머니투데이 조영갑 기자 2023.02.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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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양극 소재와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 (517,000원 ▼33,000 -6.00%)(대표이사 송호준)가 지난해 처음으로 총 매출액 5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지난해 말 매출액 5조 6403억원, 영업이익 6189억원(연결기준)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75%, 61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에코프로는 환율 하락 등으로 4분기 수익이 다소 줄었으나 전지 재료 사업과 환경사업 수요 증가에 따라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량이 증가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등 설비사업 확대로 수주가 확대됐다.

에코프로는 2021년 처음 연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에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창립 24년 만에 누적 매출액 10조원을 넘어서면서 이차전지 및 환경 분야의 대장주로서 지위를 다졌다.

에코프로그룹의 최대 계열사이자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선도 기업 에코프로비엠(대표이사 주재환·최문호)이 매출액(연결 기준) 5조 3569억원, 영업이익 3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261%, 232% 증가했다. 더불어 국내 유일의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대표이사 김종섭)은 매출 2182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으로 각 140%, 199% 성장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지난해 10월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내에 CAM7 공장을 완공했고 시운전을 거쳐 올해부터 본 생산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현재 약 18만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최대 양극재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게 됐다. 에코프로는 앞으로 국내 CAM8, CAM9을 비롯해 유럽, 북미 등 해외 공장 건설 등 글로벌 투자를 본격화해 이차전지 양극 소재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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