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뉴시스
LG그룹은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LG는 2050년까지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사업장 필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해외 사업장은 2030년, 국내 사업장은 2050년까지 전환한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 사용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2025년 54%, 2030년 83%, 2040년 94%, 2050년 100%까지 끌어올린다.
보고서는 탄소중립 목표와 실행 방안을 다룬 '그룹 통합 로드맵'이다. 핵심가치로는 '글로벌 탄소중립의 초석을 다지고, 실제적인 탄소중립 이행에 첫 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그룹 ESG협의체와 계열사 자체적으로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성과를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LG그룹 7개사의 탄소중립 실현 방안이 다뤄졌다. 관계사는 △LG전자 (92,200원 ▼600 -0.65%) △LG디스플레이 (10,240원 ▲110 +1.09%) △LG이노텍 (209,000원 ▲21,800 +11.65%) △LG화학 (381,500원 ▲9,500 +2.55%) △LG에너지솔루션 (385,000원 ▲15,000 +4.05%) △LG생활건강 (390,500원 ▼1,500 -0.38%) △LG유플러스 (9,780원 ▲30 +0.31%) 등이다. 목표 달성시기는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 LG이노텍은 2040년이며 나머지는 2050년까지다.
LG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정·보완해 보고서를 매년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인쇄본 책자로도 발행한다. LG관계자는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하는 LG 계열사들의 탄소중립 현황과 목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 표지./사진=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