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증권시보망에 따르면 이날 중국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챗봇 '챗CPT'(ChatGP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인터넷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홍콩 증시를 주도하는 중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되고, 귀금속·태양광 및 보험 관련 종목의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1월 북향자금의 순매수 규모는 1413억 위안(25조7000억원)으로, 2014년 11월 후강퉁(상하이·홍콩 교차매매) 시작 이후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 1월 기준 순매수 규모가 1000억 위안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9% 오른 2만750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날 나스닥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 흐름을 이어받아 오르자 일본 시장 내 반도체, 기술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며 "실적 개선을 발표한 종목의 오름세도 두드러져 장 중 한때 지수 상승 폭은 200엔(포인트)을 웃돌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준의 통화정책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미국의 1월 고용지표와 일본은행(BOJ) 차기 총재 후보 발표 등을 경계하는 세력도 존재해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미국의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이날 오후 10시30분에 발표된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이르면 오는 10일 일본은행 차기 총재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