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내 청정 솔루션을 공급하는 '신성이엔지 (1,832원 ▲11 +0.60%)'가 2차전지 드라이룸 해외 사업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클린환경(CE) 사업이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CE사업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이 제조되는 클린룸·드라이룸 설비를 만드는 비즈니스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42억원, 194억원으로 전년대비 55%, 26% 증가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977년 설립 이래 46년째 CE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태양광 모듈 제조 및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영위하는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은 흑자전환했다. 2015년 이후 7년만이다. 총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국내 소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및 미국향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주가 이어지면서 작년 1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현재 국내 기업 대상 RE100 컨설팅 및 건물 외장용BIPV(건물일체형태양전지) 모듈 출시 등 RE 사업 적용 분야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2차전지 관련 생산시설이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과 동남아 등지에 건설됨에 따라 드라이룸 해외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공조 장비 생산 시설인 증평 사업장 가동을 올해부터 본격화하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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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주 잔고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CE사업은 전방 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져 올해도 실적호조가 예상된다"며 "RE사업도 ESG경영 움직임에 힘입어 RE100을 위한 EPC를 중심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