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은 지난 4일 공급 시작 후 한 달간 지오영을 거쳐 전국의 약국에 공급된 지르텍(10정)이 21만5988개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제약업계에선 겨울철 알레르기 환자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올해부터 지르텍 광고마케팅을 전담한 지오영의 물류역량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독수리약국의 오인섭 대표약사는 "새해 들어 황사와 미세먼지로 알레르기약을 찾는 환자가 예년에 비해 늘고 있다"며 "지오영이 공급하는 만큼, 품절 걱정없이 안심하고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수리약국은 지오영이 공급하는 지르텍이 첫 배송된 약국이다.
지오영의 지르텍 약국마케팅은 지난 해 11월 지오영과 한국유씨비 간의 파트너십 계약에 따른 것이다. 해당 계약에 따라 지오영은 2023년 1월 1일부터 국내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 일반의약품인 지르텍 10정에 대한 독점적 영업, 마케팅을 수행한다. 대중광고도 준비 중이다.
한편 지난 해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은 지오영은 기존 주력사업인 의약품 유통을 넘어 광고마케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다국적 제약회사의 일반의약품을 국내 의약품유통기업이 광고와 영업활동 등을 포함한 토탈마케팅을 직접 수행하는 것은 국내에선 지오영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