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맨해튼 뉴욕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사진=뉴스1
금융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 등을 고려해 신용카드사들이 애플페이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현대카드는 애플과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애플페이의 약관 심사를 완료하면서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금융위가 EMV 컨택리스(비접촉) 방식의 보안 문제를 검토하느냐고 출시는 지연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높아지고, NFC(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영세·중소가맹점에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으로 NFC·QR 단말기를 지원 중이다. 이 중 일부는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