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콤팩트 트랙터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켓은 GME 제품인 콤팩트 트랙터 10여개 모델을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유럽에 첫선을 보이는 에 제품들은 이탈리아 딜러사에 인도된다. GME는 두산밥캣의 효자 아이템이다. 2019년 북미에 콤팩트 트랙터를 판매하기 시작한 두산밥캣은 이듬해 잔디깎이 제품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했다.
두산밥캣은 1947년 미국 노스다코다주에 설립된 멜로이 메뉴팩처링(Melroe Manufacturing Company)이 전신이다. 지역 농장주 주문을 바탕으로 소형 장비를 생산하며 사세를 키웠다. 1960년 세계 최초의 스키드로더를 개발·출시하기도 했다. 1962년부터 밥캣이란 브랜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두산그룹이 2007년 11월 했다.
그 이후 두산밥캣은 조용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4년까지 3000억원을 넘지 못하던 영업이익은 2019년 477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커졌다. 시장에서는 두산밥캣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두산밥캣은 시장 확대와 더불어 자율주행·전동화·인공지능(AI) 제품들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단 복안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독일 바우마 전시회에서 콤팩트 트랙터를 선보인 뒤 이탈리아·영국·폴란드 등에서 100대가 넘는 선주문이 들어왔다"며 "2027년까지 GME 판매고를 2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