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삼진제약과 치매치료제 공동임상 및 국내 판매권 협약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3.02.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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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왼쪽)와 정재준 대표가 양사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리바이오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왼쪽)와 정재준 대표가 양사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는 지난 2일 삼진제약 (19,770원 ▼110 -0.55%)과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국내 임상 3상 공동 진행과 독점적 제조 판매권을 부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AR1001은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로 현재 미국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5월 난치성·퇴행성 질환 신약 개발 협약, 8월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과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경영동맹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유지해 온 협업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양사가 협약한 사항은 크게 두가지다. AR1001의 국내 최종 임상은 양사가 공동 진행하며, 국내 제조와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삼진제약이 갖는다. AR1001 국내 임상 3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상 3상에 포함된다. 약 200명 규모로 상반기 내 착수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신경과)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치매센터에서 임상 환자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국내 임상 프로토콜 설계와 개발, 임상 전반을 공동 주관하고 진행한다. 성공적인 임상 수행을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을 상호 제공하며, 미국 임상 관련 자료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삼진제약은 AR1001의 미국 및 국내 최종 임상 이후 제품 상용화에 따른 국내 제조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권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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