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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1시 현재 네이버(NAVER (182,400원 ▲1,700 +0.94%))는 전일 대비 1만3500원(6.38%) 오른 2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는 장중 한때 6.62% 급등하기도 했다.
2022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에 부합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2조2717억원, 영업이익은 동기간 4.2% 줄어든 3365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당 분기 네이버 매출은 2조2266억원, 영업익은 3461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들 종목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23% 넘게 폭등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를 필두로 주요 기술주가 급등한 영향도 받는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3.25% 상승한 12200.82에 마감했다. 메타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이날 400억달러(한화 약 49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내놓은 점이 주가 급등세의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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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의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기준금리를 시장예상치 그대로인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중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하락)을 언급하자 시장 관측은 금리 인상 마침표에 다다랐는 쪽으로 기울었다.
앞서 네카오는 지난해 연준을 필두로 한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연간 50% 넘게 폭락한 바 있다. 2022년 지난 한 해 동안 네이버는 53.1%, 카카오는 52.8% 내리며 주가가 반토막 났다. 지난해 10월 네이버는 15만5000원, 카카오는 4만6500원까지 연중 저점을 기록해 최고점 대비 각각 66.7%, 73.1% 빠지기도 했다.
그랬던 네카오가 올해 들어선 반전 움직임을 보여주자 주주들은 연신 환호한다. 연초 코스피 불상승세에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1월 한 달간 14.08%, 15.63% 급등했다. 이는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8.44%보다도 높다.
증권가도 변화한 투심을 반영해 올해 들어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네이버에 대해선 메리츠증권(21만원→23만원), 다올투자증권(26만원→27만원), KB증권(25만원→26만5000원) 등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카카오에 대해선 메리츠증권(6만3000원→7만2000원), 다올투자증권(6만5000원→7만1000원), DB금융투자(7만8000원→8만3000원), 유진투자증권(6만5000원→7만원), KB증권(6만5000원→7만원) 등이 목표가 추정치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