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엠씨, HLB그룹 피인수 소식에 사흘 연속 '상한가'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2.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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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피에스엠씨 (6,600원 ▲700 +11.86%)가 HLB그룹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3일 오전 9시39분 피에스엠씨는 전 거래일 보다 493원(29.84%) 오른 2145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과 2일에도 피에스엠씨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 HLB (109,700원 ▲100 +0.09%)는 피에스엠씨 구주, 신주 200억원 규모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HLB생명과학 (21,400원 ▼250 -1.15%), HLB제약 (38,000원 ▲850 +2.29%) 등의 주요 그룹사도 100억원 규모를 추가 투자했다. 이같은 절차가 완료되면 HLB그룹은 피에스엠씨 지분 약 28.25%를 차지하며 최대주주가 된다.



HLB그룹의 코스닥 상장사 인수는 지난해 3월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노터스 (4,415원 ▲445 +11.21%) 인수 이후 약 1년 만이다. 노터스 인수가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였다면, 이번 피에스엠씨 인수는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전략이다.

HLB그룹 관계자는 "HLB그룹은 그동안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M&A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면서 동시에 이를 상업화하기까지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해왔다"라며 "진양곤 회장은 '한 두개의 신약 후보물질에만 의존하는 신약 개발 사업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으며 HLB는 이에 따라 지난 수년간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에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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