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불확실성 커진 KT…"'강력 매수' 의견 철회"-하나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2.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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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KT (37,950원 ▼700 -1.81%)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3일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은 유지하지만 얼마전 KT 컨빅션 바이(강력 매수) 의견과 기존 2023년 5만원 돌파 전망은 철회한다"며 "통신서비스 업종의 탑픽(최선호주)를 기존 KT에서 LG유플러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경영 불확실성 때문이다. 그는 "3월 주총에서 현 구현모 CEO의 연임이확정된다고 해도 경영 불안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직접 나서서 정부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투명화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KT CEO가 교체된다고 해도 KT 장기 실적 전망 및 배당 추정치가 크게 변화할 일은 없다"며 "하지만 KT는 CEO가 교체될 때마다 경영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컸고 주가는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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