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테러범" 매일 여성용 레깅스 입는 男 모습에…강호동 헛웃음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02.0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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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사진=SBS 예능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매일 여성용 레깅스 착용만 고집하는 20대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2일 SBS 예능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지옥법정) 2회에서는 레깅스만 입고 사는 27세 남성 A씨가 출연했다. 그를 고소해 지옥법정에 나오게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친동생과 친구 등이었다.



이날 A씨의 동생과 친구는 '안구 테러범을 지옥으로'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어 레깅스를 입고 나온 A씨의 모습에 MC 강호동도 어이가 없다는 듯 웃었다.

A씨는 "추워도 레깅스를 입는다. 제 생명과 같다"며 "레깅스를 입고 제2의 인생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태균이 "여성용 레깅스로 보인다"고 묻자, A씨는 그렇다고 인정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SBS 예능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사진=SBS 예능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이어 A씨의 일상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외출할 때도 화려한 색의 레깅스를 착용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를 본 시민들은 인터뷰를 통해 "약간 혐오스럽다", "자기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데 불편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후 지옥법정 재판이 시작됐고 지옥판사는 헌법에 명시된 '행복추구권'을 언급하며, 자신이 원하는 옷을 입는 A씨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옥판사는 A씨를 고소한 동생, 친구에게 '레깅스 PT 지옥행'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는 하루만이라도 동생이 원하는 옷을 입고 함께 시간을 보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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