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함안서 도민과 대화…역사문화 도시 비전 제시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3.02.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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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철도망 구축으로 제조업 육성·산업입지 경쟁력 강화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가 조근제 함안군수와 함께 도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가 조근제 함안군수와 함께 도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일 함안군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개최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과 창원산업선 신설을 통한 도로망 개선, 창원의 기계.원전 및 사천의 항공우주와 연계한 제조업 육성 등 산업입지 경쟁력 강화 비전을 제시했다.

박 도지사는 "함안은 역사와 문화의 중심이며 원예산업 등 경남 농업을 이끌어가는 도시"라며 "기업하기 좋은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어 경남의 새로운 산업 중심지로서의 발전잠재력이 대단히 크다"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가야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을 위한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사업'과 시설원예 거점지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2026년 세계 원예(수박) 박람회 개최'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말이산 고분군 왕의 정원 조성과 칠북 가연천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발전설비업체인 비에이치아이를 방문해 기업 현황을 청취했다.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수소산업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도 수렴하고 에너지공급 대책과 전력수급계획에 따른 실질적인 지원도 논의했다.



박 도지사는 "산업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 인력공급이 가장 중요하며 대학재정지원사업 50% 이상을 지방으로 이양한다는 정부계획에 맞춰 인재육성, 산업인력 공급에 적극 나갈 것"이라며 "산업수요에 따른 체계적인 인력 지원을 위해 산업인력지원청 신설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함안 칠서·칠원·칠북 등 삼칠권을 내륙물류산단으로 만들기 위한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조성, 창원산업선 조기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사업' 등 함안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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