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온실가스 감축목표 글로벌 검증 통과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3.02.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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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아파트 건설현장 사무실에 지붕태양광이 설치된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 아파트 건설현장 사무실에 지붕태양광이 설치된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검증을 통과했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기구다.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해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현재까지 전세계 4500여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7월 SBTi에 감축목표를 제출한 뒤 최근 검증을 통과했다. 국내 건설사가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 검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증을 받은 감축목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2030년까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1년 대비 42% 줄이고, 총 외부 배출량도 25% 감축한다.

SK에코플랜트는 사옥 에너지 절감 캠페인, 건설현장 태양광 발전시설 도입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실제 SK에코플랜트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분해·조립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모듈러 사무실을 사용해 건설현장 폐기물을 절감하고 있고,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도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서 온실가스를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성녀 SK에코플랜트 ESG추진 담당임원은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계획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현실성 있는 검증을 위해 SBTi를 추진했다"며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추후 2040년까지 장기 목표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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