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자회사인 SNT걸프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공장 증설 기념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NT모티브
SNT에너지는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현지법인인 SNT걸프(Gulf)의 공장 증설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미셸 빈 모하메드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Misheel Bin Mohamed Bin Abdulaziz Al Saud) 왕자, 에너지부 푸아드 모하메드 무사(Fuad Mohammed Musa) 차관 등이 참석했다.
SNT걸프의 생산능력은 이번 공장 증설에 따라 기존의 두 배로 늘어났다. 이를 기반으로 화공플랜트용 에어쿨러 생산을 확대해 중동시장의 사업 수주 및 현지 기반 수출 시스템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는 "SNT걸프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적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공장 증설 등 추가 투자를 통해 사우디 정부의 현지화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SNT걸프는 제2공장 신설을 통해 중동지역의 신규 원자력 및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배열회수보일러(HRSG), 복수기 등 주요 발전설비를 생산하기로 하는 등 현지 투자 추가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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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에너지청 관계자는 "SNT걸프의 제2공장 신축은 사우디의 발전소 핵심기자재 현지화 계획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 실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공장 증설과 및 제2공장 신설을 통해 사우디 현지 생산 확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달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중동지역 에어쿨러, 원자력·복합화력발전용 발전설비 사업 수주와 현지 기반 수출 시스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