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줄 때 손 더듬는 건 흔해" 편의점 진상 손님, 더한 짓도 한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02.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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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진상월드'/사진=MBN '진상월드'


편의점에서 근무하며 겪은 충격적인 성희롱 진상 사연에 모두가 경악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서는 편의점 업계 종사자들이 생생한 진상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합 32년 경력의 편의점 점주·점장 3명과 아르바이트생 3명은 MC 김구라, 손수호 변호사,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 직접 겪은 성희롱 일화를 전한다.

/사진=MBN '진상월드'/사진=MBN '진상월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은 "자주 오던 동네 단골손님이 있었다. 평소에도 말을 걸고 그랬는데 그래도 손님이니까 어느 정도 받아주고 친절하게 응대하며 돌려보냈다"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은 매장에 들어오더니 '내 아들을 낳아주면 모든 걸 해주겠다'고 하더라.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말했다"고 전해 출연진들의 분노를 유발한다.

이외에도 여성 아르바이트생들은 입을 모아 "돈을 건네받을 때 손을 더듬는 건 흔한 스킬"이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진상 사연을 풀어낸다. 또한 집적거리는 손님에 대처하는 센스만점 퇴치 스킬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남성 점장 역시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한다.


그는 "손님이 들어왔을 때부터 (상태가) 좀 이상하긴 했었다. 그런데 앉아서 팬티를 보여주더라"라며 충격적인 경험담을 털어놔 충격을 안긴다. 말문이 막힌 김구라는 "도대체 팬티를 왜 보여준 거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의아해한다.

알고보니 술에 취한 여성이 점장이 마음에 든다며 치근덕댄 것. 공개된 CC(폐쇄회로)TV 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점장에게 계속 말을 걸며 과한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점장은 "손님이 '(잘 생겼는데) 왜 편의점에서 일하냐'고 하더라. 여자친구 있냐고 해서 (거짓말로) 결혼도 했다고 했다"며 "그랬더니 치마를 입고 계셨는데, 바닥에 앉아서 팬티를 막 보여주더라. 다른 손님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손님은 점장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도 "마음에 든다고도 못하냐"며 발끈한다.

한편 편의점 종사자들이 전하는 상상초월 꼴불견 사연과 그들만의 퇴치 스킬은 오는 3일 밤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진상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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