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 고강도 혁신안 발표 "PMO 안착·원가절감·생산성 제고 노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2.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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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  고강도 혁신안 발표 "PMO 안착·원가절감·생산성 제고 노력"


이차전지 소재전문 기업 광무 (3,970원 ▼125 -3.05%)가 '뉴광무' 실현을 위한 고강도 혁신안을 발표했다.



광무는 △PMO(프로젝트 관리조직) 안착 △원가 절감 △생산성 제고 등 3대 축을 기반으로 50년 ICT 명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한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광무는 우선적으로 매출 추진 컨트롤타워인 PMO를 전면 쇄신한다. 현장별 생산성을 10~25%까지 개선하고 원가 역시 4.32% 수준까지 절감을 목표로 한다.



주요 매출처인 엔켐이 올해 전해액 생산량을 지난해 두 배인 10만 톤으로 설정함에 따라 광무가 공급해야 하는 리튬염(LiPF6) 물량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선제적으로 원가절감 및 해외 유통에 전반적인 원가 시스템 개선에 돌입했다.

또 생산성 제고를 위해 통상적으로 연말에 실시하던 조직개편을 연초 조기 실시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유통부문과 제천공장 생산관리를 통합해 이차전지사업본부로 재편했다. 광무는 관리전문인력의 강점과 소재 제조의 노하우를 갖춘 두 부문을 합쳐 융합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백향 광무 커뮤니케이션실 과장은 "이번 혁신안으로 탄생한 PMO는 향후 이차전지 소재기술 개발에서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사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앞서 광무는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정밀 혁신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이후 경영 개선안 도출을 위한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현재의 역량 수준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함께 향후 5년간의 중장기 시장 전망과 사업 포트폴리오 개발, 조직개편안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이번 혁신안은 오는 6일부터 전 사업장에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광무의 2022년은 글로벌 경제 침체 사정에도 사내 주요 사업부가 착실한 성과를 낸 혁신의 시기로 요약된다"며 "올해는 전사의 역량이 집중된 사업구조 개선 작업과 함께 유통과 생산, 연구개발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뉴 광무로의 변신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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