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광무, 경영개선 프로세스로 '뉴 광무' 가속도

머니투데이 조영갑 기자 2023.02.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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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광무가 '뉴(New) 광무'를 모토로 내걸고, 조직개편 등을 담은 기업 혁신 프로세스에 속도를 낸다.



광무 (3,070원 ▲35 +1.15%)는 2일 "올해 사업계획 수립의 키워드로 혁신을 1순위에 놓고, 인사를 조기에 단행해 조직 개편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무는 기업 체질 개선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1년 간 내부 정밀 실사를 통해 경영개선안을 도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재의 광무 역량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함께 향후 5년 간 중장기 시장 전망과 포트폴리오 개발, 조직개편안 등에 대해 강도 높은 내부 토론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통상적으로 연말에 실시하던 조직개편을 연초 조기 실시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유통부문과 제천공장 생산관리를 통합해 '이차전지사업본부'로 재편했다. 이차전지사업본부는 풍부한 전문인력과 상품 경쟁력을 융합해 사업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방침이다.

광무는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매출액 318억7000만원, 영업이익 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차전지 사업의 내재화 성과다.

광무는 PMO(프로젝트 관리조직) 작업과 원가 절감, 생산성 제고 등 세 가지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혁신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별 생산성을 10~25%까지 개선하고, 원가 역시 4%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소재 공급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유통에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번 혁신의 결과물들은 이달부터 전 거래처에 적용된다. 특히 엔켐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미국 내 미시간주, 켄터키주, 테네시주, 오하이오주, 조지아주 공장 5곳에 접목해 해외 공급 관리 기법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광무 관계자는 "혁신 프로세스를 통해 글로벌 노하우를 체화하고, 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율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면서 "올해에는 전사의 역량이 집중된 사업구조 개선 작업과 함께 주요 사업 부문에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뉴 광무로의 변신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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