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추가 투자축소 불가피…"지금이 매수 적기"-대신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2.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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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투자 축소로 공급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해소 됐다며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2일 분석했다. SK하이닉스 (170,600원 ▼9,200 -5.12%)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해 디램과 낸드 웨이퍼 생산량을 축소한다는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며 "전년대비 Capex(설비투자)를 50% 축소한다는 기조 유지하며 추가 투자 축소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10조원에 달하는 올해 연간 영업적자 규모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투자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자연적인 감산을 시사해 공급 측면에서 불확실성 역시 해소됐다"며 "현 시점을 매수의 적기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가격 하락폭 완화로 재고평가손실 규모가 감소하면서 1분기가 실적의 저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으로는 매출 25조8000억원, 영업손실 9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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