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는 방송인 장영란, 배우 한고은이 가수 이승철의 집을 찾아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고은은 선배 연예인이 주선한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났다고 밝혔다. 한고은은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너무 동안이라 "아기가 온 줄 알았다. '내가 이 아이를 어떻게 하지?' 싶었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자신의 데뷔작 영화 '태양은 없다'를 언급하며 "남편이 그때 날 처음 보고 너무 예뻐서 '저런 여자랑 결혼해야지' 생각했었다더라. 그 아이가 자라 한고은과 결혼한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병원 앞에서 잠깐 만났는데 남편이 가운을 입고 있었다. '택시 잡아줄게'하면서 가운을 벗었는데 어깨가 넓더라. 든든함이 느껴졌다"고 남편에 반한 순간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이 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준다"며 고마워했다.
이야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영란은 "삶이 너무 힘들었다. 육아하고 일하느라 지쳤다. 남편이 병원도 차린 지 얼마 안 됐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한고은은 "빚이 그렇게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저희가 금수저가 아니라서 대출을 엄청 받았다"고 속 시원히 털어놨다.
한편 한고은은 5세 연하 비연예인 남성과 2015년 결혼했으며, 장영란은 2009년 9월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