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TV조선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 125회에서는 오미연과 그의 남편 성국현이 출연했다.
이날 성국현은 아내 오미연의 생기가 없는 것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미연의 일과가 남들이 준 식물을 기르는 것뿐이라며 너무 단조로운 생활을 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같이 사는 남편한테는 미안하지만, 아직 내 스스로 생기가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미연은 11세 손자 재원군과 만나자 밝은 모습을 보였다.
오미연은 "(재원군은) 첫째 아들의 첫째 아들"이라며 "미국에서 살다가 작년에 한국으로 왔다. 집이 근처라서 애 혼자서 자주 놀러 온다"고 설명했다.
성국현은 "아내가 집에서는 과묵한데 손주가 오면 갑자기 밝아진다"고 하자, 오미연은 "손주에게는 다운된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밝게 표현한다"고 답했다.

오미연은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낸 뒤 어머니 방의 문 앞에도 못 가고 있다"며 "제가 엄마를 모신 게 아니라 엄마가 날 모셨다. 연기 활동하느라 애들은 엄마가 다 키웠다"고 했다.
이어 "내 몸 편하자고 (엄마를 요양원에 보내는)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나도 내 자식을 위해 빨리 결정을 해줘야겠더라"고 토로했다. MC 현영은 "그건 아니다. 비전문가와 전문가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며 "선생님 몸 편하자고 선택한 게 아니다"라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