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로고
LG생활건강은 1일 성과급 설명회를 진행하고 100% 지급을 통보했다. 성과급의 기준이 되는 기본급은 계약 연봉의 20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절대 이익규모가 비슷했던 2016년(영업이익 8809억원)에 대한 성과급이 2017년 초 400% 지급돼 직원들의 분노를 산 것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은 이후 급격한 실적 성장으로 2018년 초 300%, 2019~2021년 초 3년간 500% 성과급을 지급했다. 2022년 초에도 460%를 지급했다
또다른 직원은 "국내 대기업들은 대부분 영업이익 10% 내외를 PS(성과급) 재원으로 사용한다"며 "LG생활건강은 지금까지 최대 5%에 불과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LG생활건강의 성과급은 LG그룹 내에서도 적은 편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0~250%, LG CNS는 300~430%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원으로 예상되고, LG CNS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476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