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오른쪽)과 부인 고 김양자 씨./사진제공=넥센그룹
김양자 씨가 보유했던 넥센그룹의 지주사인 넥센 주식 121만260주(48억원 상당) 등 13개 기업 주식과 채권이다.
넥센월석문화재단은 2008년 1월 강병중 회장의 사재와 넥센그룹 출연 기금으로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지금까지 부산 경남 울산지역에서 각급학교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으로 58억9000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사회소외계층, 학술과 문화예술 등 분야에 125억여 원을 지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지난해까지 4600명에 이른다.
장례기간에는 장례식장 한쪽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김 씨가 생전 강 회장과 즐겁게 지냈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내보내 부인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기도 했다.
강 회장은 2015년 77세 기념 희수연에서 "곁을 지키며 내조한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사업을 일으켜 오늘날이 있게 된 것도 덕분"이라며 김 씨에 대한 사랑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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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이 지금까지 각급학교에 기부한 장학금 및 발전기금은 300억원에 달하고 수혜 학생은 1만여명을 헤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