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전경./사진=뉴스1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앙회장을 비롯해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 업종별 대표 28명이 참석했다.
금형조합은 발주처 요청에 따라 주문제작 비중이 높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표준계약서 활용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금형조합이 제공한 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표준계약서는 2021년 제정됐으나 활용도는 63.1%에 불과하다. 표준계약서 활용이 자리잡은 건설업계 활용율은 97.9%다.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전통제조업 진흥을 위한 '뿌리산업법'의 대상에 섬유산업이 빠져있다"면서 "13대 수출품목이자 30만 명이 종사하고 있는 핵심기간산업인 섬유산업을 뿌리산업에 포함하는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 △영세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등 15건의 중소기업 현안이 논의됐다.
김기문 중앙회장은 "그간 주호영 대표와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계 의견이 입법 과정에 잘 반영될 수 있었다"며 "올해 임기를 마칠 때까지 중소기업 현안도 꼭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주 원내대표에게 정책일반, 금융·세제 등 8개 분야 1038건의 건의과제를 다룬 정책건의백서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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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9월 취임해 이번까지 3차례 중소기업인들과 만났다. 주 원내대표는 "중소기업계와 자주 만나다 보니 더 친근해 지는 것 같다"고 입을 떼고 "(중소기업계와) 같이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UEA(아랍에미레이트) 순방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