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이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15% 이상으로 목표를 정했다"며 "전동화 라인업을 늘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벤츠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지난해에만 8만976대를 팔았다. 지난 11월까지 BMW와 초접전을 벌이다가 12월에 판매량이 급증하며 근소한 차이로 7년 연속 수입 브랜드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중국·미국·독일에 이어 한국에서 네번째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하기도 했다. 벤츠 판매 4위였던 영국은 5위로 밀려났다.
수입차 판매 1위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게 벤츠 코리아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판매량은 목표가 아니다"라며 "고객이 차량에 만족하면 판매량은 알아서 따라오게 될거다. 목표 볼륨(판매량)은 없고 고객 만족도 조사를 기민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요하네스 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사장이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중형 SUV인 GLC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더 뉴 GLC'도 연내 출시된다. 올해 내 공개될 부분 변경 모델은 △GLA △GLB △GLE 및 GLE 쿠페 △GLS △CLA △A-클래스 해치백과 세단 등 모두 8개다.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 에디션'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 등 최상위 에디션 모델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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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벤츠 코리아가 온라인으로 판매한 차량 대수는 전체 신차 판매량의 약 5.6%였다. 같은 기간 인증 중고차는 17.6%가 온라인으로 팔렸다. 2021년에는 온라인 채널에서 월 평균 약 100대의 신차가 판매됐지만, 지난해는 380대로 약 4배 증가했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는 기록적 성장은 물론 최고의 브랜드 만족도를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확대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새로운 전략으로 벤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