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품종 1,201톤 공급" 콩·팥 정부 보급종 확대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3.02.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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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에 위치한 국립종자원 본원 전경.경북 김천에 위치한 국립종자원 본원 전경.


국립종자원은 올해 콩·팥 농사에 필요한 정부 보급종 10개 품종 1,201톤을 오는 4월 1일부터 농가에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1일부터 오는 3월17일까지 계속되는 기본신청기간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해당 시·도에 배정된 품종과 물량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기본신청이 끝난 후 잔량에 대해서는 추가신청기간(3월21일~4월10일)에 시·도 구분 없이 신청해도 된다.



보급종은 신청시 지정한 지역농협을 통해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공급하며, 정확한 공급일정은 해당지역 국립종자원 지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공급하는 콩·팥 보급종은 △일반(장류)콩 7개 품종 1,093톤(대원 606톤, 대찬 114톤, 선풍 295톤, 강풍 5톤, 태광 37톤, 진풍 12톤, 청아 24톤) △나물콩 2개 품종 58톤(풍산나물 55, 아람 3) △팥 1개 품종 50톤(아라리 50톤)이다. 가격은 일반콩 2만7,800원/5kg, 나물콩 2만9,700원/5kg, 팥 4만1,880원/5kg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품종중 △선풍 △대찬은 논 재배에 적합하다. 기존 품종인 대원보다 생산량이 많고 꼬투리가 높이 달려 농기계 작업이 용이한 품종이다. 종자원은 전년 대비 134톤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 보급종 신청·공급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정부 보급종 콜센터(1533-8482) 및 국립종자원 누리집(www.seed.go.kr),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개별품종에 대한 설명은 국립종자원 누리집에 게시되어 있는 '2023년 정부 보급종 품종안내서'를 참고하면 된다.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은 "보급종은 발아율이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잘 유지되는 종자"라며 "논 콩 재배 확대로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종에 대한 공급량을 늘리는 한편 보급종으로 공급 가능한 신규품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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