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수출도 부진…르노코리아, 1월 판매 전년比 24.6%↓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3.02.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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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사진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QM6. /사진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달 총 1만4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24.6% 줄어든 수치로, 내수와 수출 모두 크게 하락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2116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52.7% 줄었다. 주력 차종인 QM6와 XM3의 판매량이 각각 70%, 30% 가량 줄어들면서 부진이 계속됐다.



QM6의 경우 지난해 1월에는 2865대가 팔렸지만 올해는 판매량이 세자릿수(877대)로 떨어지면서 XM3(1019대)에게 최다 판매 차종 자리를 내줬다.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65%인 573대를 차지했으며, XM3가 E-Tech 하이브리드는 360대가 출고됐다. 그나마 연식을 변경한 SM6가 판매량이 77.4% 올랐지만 총 판매 대수가 220대에 그쳤다.

그동안 르노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해 온 수출도 전년 동월대비 10.3% 감소한 7929대가 판매되면서 주춤했다. 주력 수출 차종인 XM3(수출명 아르카나)가 같은 기간 22.3% 줄어든 6021대가 팔리면서다. QM6의 수출량은 1855대로 전년보다 70.8% 증가했으나 XM3의 감소폭이 더 컸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1월 수출은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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