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단은 그랜저가 9131대, 쏘나타 2539대, 아반떼 6100대 등 총 1만 7793대가 판매됐다. RV는 팰리세이드 3922대, 싼타페 2124대, 투싼 3636대, 캐스퍼 3070대 등 총 1만4635대였다. 포터는 6591대, 스타리아는 2951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178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944대, G80 4057대, GV80 1881대, GV70 1149대 등 총 8355대가 나갔다.
국내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6904대였다. 스포티지는 5492대 팔리면서 2위를 차지했다. 승용차는 레이 3585대, K8 3451대, K5 2560대, 모닝 1813대 등 총 1만2903대가 팔렸으며, 카니발을 비롯한 RV는 스포티지 5492대, 쏘렌토 4611대, 셀토스 3366대 등 총 2만2124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3580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651대였다.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2만7029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3709대, K3(포르테)가 1만4865대였다.
토레스 '신차' 효과에 웃은 쌍용차…내수 침체 계속되는 '르쉐'

지난해 출시한 토레스가 쌍용차 창사이래 단일 차종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토레스는 총 5444대가 판매되면서 2015년 티볼리가 세웠던 월 최대 판매 실적(5237대) 기록을 새로 썼다. 수출도 동유럽·중남미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40.1% 증가한 3873대를 나타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과 U100 등 신차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땅한 신차가 없는 한국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국내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24% 줄어든 1021대에 그쳤다. 반면 수출은 1만5230대로 31.7% 증가했다. 수출에 힘입어 총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25.9% 오른 1만6251대를 기록하며 7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체 판매량의 93%가 수출로, 국내 시장에서는 단종된 스파크가 310대 팔리면서 판매량 2위 차종에 오르는 등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국GM은 올해 신차 6종 투입을 통해 상황을 반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제너럴 모터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실적을 지탱하던 수출마저 무너지면서 판매량이 떨어졌다. 지난달 총 판매량은 1만45대로, 전년 동월보다 24.6% 줄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2116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52.7% 감소했으며, 수출 역시 전년 동월대비 10.3% 하락한 7929대를 기록하면서 주춤했다.
국내에서는 주력 차종인 QM6와 XM3의 판매량이 각각 70%, 30% 가량 줄어들었다. 그나마 연식을 변경한 SM6의 판매량이 77.4% 늘었지만 총 판매 대수가 220대에 그쳤다. 주력 수출 차종인 XM3의 해외 판매도 6021대로 22.3% 줄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1월 수출은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