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호는 1일 공개된 웹 예능 '김장장TV 이십세기들'에 출연해 자신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손병호는 '배우로 생활하면서 힘든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저는 인터뷰를 하면 항상 어려웠던 점으로 두 가지 기억을 얘기한다"며 "제가 차비가 없어 집까지 두 번 걸어가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손병호는 당시 자전거를 끌고 남태령을 넘어가면서 자신의 신세를 원망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나름대로 좋은 배우가 될 자질이 보이던 때인데 기회는 안 오고, 결혼도 못 하고, (여자친구를) 많이 떠나보낸 아픔도 있었다. 남태령을 올라가는데 막 서운해서 하늘에 대고 욕을 했다. '나한테 왜 이러냐'며 울고 웃었다"고 밝혔다.
손병호의 추억에 장항준 영화감독은 "그런 경험들이 오늘날 배우로서 너무 중요한 밑거름이 된 것"이라며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