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이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 19 방역 및 예방접종 현황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2022.2.3/뉴스1
1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우리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후 검사, 중국발 항공 편수 제한 및 인천공항 일원화 등 방역 조치를 객관적으로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서 전개하고 있다"며 "(올해) 초반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양성률이 30%를 상회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현재는 2%대 정도로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중국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전원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 측의 방역 조치에 대해선 외교부를 통해 우리나라의 방역 조치를 설명하고 중국 측으로부터 방역 조치에 대한 설명도 듣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다만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 하락이) 중국 내에서 유행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추가적인 데이터를 조금 더 확인해야 한다"며 "또 하나의 위험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중국에서 춘제를 통해 대규모의 인구 이동이 있었는데, 아직 춘제가 지난 지 얼마 안 돼서 그 영향이 전면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 영향에 대해 살펴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