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챗GPT 파급성 커, 메모리 성장엔진 될 것"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오문영 기자 2023.02.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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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진=뉴스1SK하이닉스 /사진=뉴스1


오픈AI의 대화형 챗봇 AI(인공지능)인 '챗GPT' 열풍과 관련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시장 관점에서 중장기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는 1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챗GPT는 대중을 상대로 한 인공지능 활용화와 상용화라는 점에서 파급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를 지원하기 위해 고성능 D램과 고성능 저장장치가 필요하다"며 "서버 메모리 모듈 수요를 기존 64Gb(기가바이트)에서 128Gb(기가바이트)급 이상으로 넘어가는 전환 시점을 당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기존 저장매체보다 더 빠르고 강력한 컴퓨팅 파워 성능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QLC 기반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빠르게 개화시키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QLC(4비트)는 1개의 셀(CELL)에 2진수 4자리 데이터를 담는 기술 방식이다. 셀 하나에 저장하는 데이터가 TLC(3비트)에서 QLC로 늘어날 경우 같은 칩 크기에서 저장 용량을 33%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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