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F, 35개월 만에 월 영업익 흑전 "리오프닝으로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2.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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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텍스프리 (6,500원 ▼180 -2.69%)(이하 GTF)가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뚫고 2020년 1월 이후 35개월 만에 국내 택스리펀드 사업 월간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에는 전 세계가 본격적인 리오프닝으로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1일 GTF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택스리펀드 사업 매출액은 약 19억원, 영업이익은 약 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35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흑자전환했다. 연결기준으로는 12월 매출액 약 72억원, 영업이익 약 8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GTF 관계자는 "국내에서 월간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수익성 개선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GTF의 비용절감을 위한 각고의 노력 및 위기대응 능력이 큰 몫을 했다. GTF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기준 약 200명 내외였으나, 현재 약 100여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 전체 판관비 지출액에서 소모성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각종 장비의 고도화, 즉시환급 비중 확대 등 사업전반의 고도화 작업과 내실 강화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향후 매출 증대 시 2019년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향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시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와 글로벌 한류 신드롬을 타고 한껏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더불어 방한 관광 심리를 바탕으로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국내와 해외 자회사들의 가파른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는 연결기준 사상 최대 실적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보다 먼저 방역 조치를 완화한 해외 자회사들이 지난해 이미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해외 자회사 중 싱가포르는 올해부터 부가가치세율이 1% 인상되었고 내년에도 추가로 1% 인상이 예정되어 있다. 프랑스는 파리지역 중심의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어 두 곳 모두 작년 대비 100% 이상 실적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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