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코인, 'FTX 파산충격' 개인 투자자 피해보상 본격화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2.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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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홀딩스/사진=컴투스홀딩스


컴투스 (38,900원 ▲200 +0.52%)·컴투스홀딩스 (29,700원 ▼150 -0.50%)의 암호화폐 엑스플라(XPLA)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으로 자금이 묶인 개인투자자 피해구제를 본격화한다.

엑스플라 팀은 전날 오후 10시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개인 홀더 지원 거버넌스 투표'에 75.32%가 참여해 100% 찬성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예비비 격인 엑스플라 리저브 물량을 FTX 투자자에 우선 지급하고, FTX에 묶인 엑스플라 소유권은 팀이 인수하는 방안에 대한 투표다. 모든 투표 과정은 XPLA 메인넷 기반의 고도화된 미들웨어 'XPLA Explorer'와 'XPLA Vaul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엑스플라 팀은 "높은 참여율과 만장일치 투표 결과는 개인 홀더와 상생하고자 하는 검증인들의 공동체 의식이 반영된 결과"라며 "FTX 사태 이후 여타 프로젝트에서 시도했던 투자자 지원 투표가 부결됐던 것과는 대비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리저브 물량 중 1960만개 코인이 3월 내 '구제 기금용' 별도 컨트랙트로 이동할 예정이다. 공시 규정에 따라 코인 이동을 안내하고 공식 SNS 채널에서도 공지할 예정이다. 이후 개인 홀더의 FTX 투자내역이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할 때 법률적 검토를 거쳐 지급 절차를 진행한다.



XPLA 팀은 법원 절차를 통한 개인 홀더들의 소유 증명이 지연될 경우, 본인 소유 여부에 대해 확실한 증빙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개인 홀더에 대해서는 선제적 지원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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