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협력사 ESG 경영 지원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3.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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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한양정밀 김포공장에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조영철 사장(왼쪽)과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이 ‘ESG 경영 컨설팅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지난 31일 한양정밀 김포공장에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조영철 사장(왼쪽)과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이 ‘ESG 경영 컨설팅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협력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 지원활동에 본격 나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8,100원 ▲130 +1.63%)는 지난달 31일 주요 협력사인 한양정밀과 'ESG 경영 컨설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양정밀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굴착기 프레임, 붐, 버킷 등의 제관품을 거래하고 소형 굴착기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협력사다.

행사에는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과 김광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구매부문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유성열 한양정밀 부회장, 신유섭 한양정밀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앞서 조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은 한양정밀의 주요 생산라인을 방문해 생산설비와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며 상생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월 CEO가 주관하는 '공급망 ESG 경영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 활동에 직접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양정밀과의 MOU 체결도 그 일환이다.

한양정밀은 생산능력 증대와 로봇용접 시스템 도입 설비 투자를 앞두고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에 대해 고심하던 중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한국생산성본부(KPC)와 함께 한양정밀에 대한 △온라인 ESG 경영 진단 및 개선 사항 가이드 마련 △경영진 및 실무자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 △ESG 경영 현장 진단 및 결과 분석, 개선 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양정밀도 ESG 경영 진단에 필요한 자료 공유와 현장 실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력하고 임직원 교육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요구는 지속 증대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중견·중소기업에게 ESG 경영을 위한 활동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협력사들이 해외 수출에 불이익이 없도록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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