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생산공장) /로이터=뉴스1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멕시코 대통령 대변인 발언을 인용해 테슬라가 회사의 새로운 수출 허브 역할을 할 멕시코시티 신공항 근처에 조립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즈 대변인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구체적인 투자 방안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멕시코 현지매체 엘 헤랄도 데에 전한 발언을 보면 테슬라의 투자 방안은 '새로운 조립공장 설립'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멕시코 내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요 외신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텍사스 접경 지역인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10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새뮤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 켄 살라자르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와 함께 누에보레온주 투자 관련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2월 테슬라가 한국 기아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공장이 있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전기차 조립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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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머스크 CEO는 지난해 2030년 말까지 연간 2000만 대 차량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10~12개 공장을 추가로 증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생산공장)은 현재 미국(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텍사스 오스틴)·중국(상하이)·독일(베를린) 등에 총 4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