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취약차주 지원"…'KB국민희망대출' 5000억 공급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3.02.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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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취약차주 지원"…'KB국민희망대출' 5000억 공급


KB국민은행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차주의 가계 지원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KB국민희망대출'은 지난달 시행한 가계대출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다. 제2금융권 대출 이용 고객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권 대출로 대환해 이자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KB국민희망대출'은 KB국민은행 고객뿐만 아니라 타행 거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관련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는 3월 중 출시한다. KB국민은행은 재직기간, 소득요건 등 대출기준을 완화하고, 자체 개발한 내부 평가모델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다중채무자 등 저신용 취약차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저소득 근로자 등을 위한 서민금융지원 대출금리를 1.0%포인트(p) 인하하고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의 주택관련대출 우대금리를 0.2%p 확대했다.



지난달 18일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p 인하하고 19일에는 가계대출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체이자율 1.0%p 감면 및 외부 CB등급 5등급 이하 저신용 차주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겠다고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고객들을 포용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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