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8년만에 역성장…주가도 7% 하락세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2.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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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371,000원 ▼10,500 -2.75%)이 18년만에 역성장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LG생활건강과 함께 다른 화장품주도 함께 하락세다.



1일 오전 9시32분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보다 5만5000원(-7.4%) 내린 68만8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142,800원 ▼3,700 -2.53%)(-4.19%), 아모레G (29,950원 ▼500 -1.64%)(-4.51%), 코스맥스 (134,200원 ▼1,100 -0.81%)(-2.68%) 등의 화장품주도 LG생활건강의 실적 충격 영향을 받아 함께 하락세다.

지난달 31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액이 직전해 보다 11% 감소한 7조1858억원,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71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 매출액이 역성장한 건 2004년 이후 약 18년 만이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의 경우 화장품 부문의 경우 중국, 면세 부문의 매출액이 추정치보다 부진했다"며 "장기적으로 화장품 부문의 프리미엄은 지역 포트폴리오에 있다고 전망하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은 노출도가 높은 중국 성장이 가장 중요한 주가 반등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올해 중국 인바운드 회복률이 5%에서 30%로 상승하고 중국 내 펜트업 소비에 따라 올 2분기부터 중국과 면세 부문의 본격적 회복이 예상된다"면서도 "회복속도에 불확실성 있고 2분기 면세 부문의 기저가 높은 것을 감안했을 때 1분기 중국 및 면세 회복력을 관망하며 보수적으로 매수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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