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회복속도를 지켜볼 때…목표주가 90만원-교보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2.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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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교보증권이 LG생활건강 (375,500원 ▼15,000 -3.84%)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는데 중국과 면세 부문의 회복력을 보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라는 의견이다.

1일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0.6% 감소한 1조8708억원, 영업이익은 46.5% 감소한 128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중국 및 면세채널의 매출 역성장, 전 부문의 마진률 하락에서 기인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당기순손실이 1133억원을 기록하며 이례적인 적자를 기록했는데 북미 인수 자회사의 관련 무형자산손상차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화장품 부문의 경우 중국, 면세 부문의 매출액이 추정치보다 부진했다"고 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화장품 부문의 프리미엄은 지역 포트폴리오에 있다고 전망하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은 노출도가 높은 중국 성장이 가장 중요한 주가 반등 요인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올해 중국 인바운드 회복률이 5%에서 30%로 상승하고 중국 내 펜트업 소비에 따라 올 2분기부터 중국과 면세 부문의 본격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회복속도에 불확실성 있고 2분기 면세 부문의 기저가 높은 것을 감안했을 때 1분기 중국 및 면세 회복력을 관망하며 보수적으로 매수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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