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 2월 4-5일 정월대보름 행사…4년만에 대면행사로

머니투데이 이하정 기자 2023.01.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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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첩 붙이기·소원나무·부럼 깨기 등 진행

2023 남산골 세시울림 입춘·정월 대보름 '봄달 : 봄날에 뜬 달'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2023 남산골 세시울림 입춘·정월 대보름 '봄달 : 봄날에 뜬 달'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은 다음 달 4~5일 입춘·정월대보름맞이 세시행사인 2023 남산골 세시울림 입춘·정월 대보름 '봄달 : 봄날에 뜬 달'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 사태로 각종 축제가 중단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4일) 오전 10시에는 입춘첩 붙이기 행사가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연자가 직접 '입춘첩'을 적어 남산골한옥마을 정문에 붙이는 시연이 펼쳐진다.

우리 민족의 대명절 중 하루인 정월대보름(5일)에는 오후 2시부터 시민 참여 행사가 선보인다. 시민들이 직접 종이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다는 소원나무가 설치되고 부럼 깨기 체험이 마련된다. 소원나무와 부럼 깨기 모두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광개토사물놀이의 공연 '축원 지신밟기 혼의소리'가 펼쳐져 시민들의 흥을 돋운다. 이어 6시 30분부터는 정월대보름 행사의 백미인 달집태우기가 마련된다. 달집태우기는 소나무 가지 등을 쌓아 올린 더미에 불을 붙여 태우며 액운을 태워버리고, 가정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했던 세시풍속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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