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로보틱스는 하이브리드형 진공로봇 전문 기업으로, 기존 디스플레이 고객사뿐만 아니라 올해 이차전지와 반도체 고객사를 추가하며 매출처 다변화의 첫걸음을 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차전지 및 반도체향 매출 비중이 2022년 약 5%에서 2023년 약 50%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차전지 고객사향 AMR 물류로봇 매출은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AGV 대비 약 10대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 "미중무역분쟁과 IRA 여파로 중국산 물류로봇에 대한 사용 제한과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미국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통해 물류로봇의 구조적인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티로보틱스의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5억원, 67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고객사의 생산 자동화에 따라 AMR 수주는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으로 물류로봇 사업의 폭발적인성장이 예상된다"며 "티로보틱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